어르신 집콕 휴가세트 지원
[공정언론뉴스]수원특례시 영통구 매탄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5월 6일까지 안부확인이 어려운 홀몸어르신과 노인부부 20가구를 대상으로 집콕 휴가세트를 방문 지원한다.
국제와이즈멘 경기지구 수원클럽의 후원을 받아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의 하고 싶은 취미생활을 개인별로 조사하여 수세미뜨기를 원하는 어르신은 수세미실, 독서를 원하는 어르신에게는 읽고 싶은 책, 화초를 좋아하는 어르신에게는 다년생 꽃화분을 지원하는 등 생활패턴과 기호도에 맞는 취미용품을 반찬세트와 함께 지원한다.
담당공무원의 전화를 받는 어르신은 “뭐 하고 싶으세요?”라는 공무원의 질문에 놀랍지만 반갑고 고맙다는 반응이다. “그 책 구하기 힘들면 사지 말아요”라고 말리는 어르신부터 그동안 떠온 수세미를 자랑하는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조사 후 구입하는 과정도 대상자의 참여와 소통으로 이루어진다.
물품을 판매한 매탄3동 소상공인들의 반응도 뜨겁다. 꽃화분을 판매한 화원 업주는 “평소 동네 어르신들께서 꽃이 예쁘다고 구경하러 오시는데 가격만 물어보고 그냥 가시는 분이 많아 안타까웠어요. 그런 어르신들께 드린다니 기쁜 마음으로 마진없이 드립니다” 라며 즐거워했고 반찬을 판매한 반찬점 또한 매탄3동 어려운 아동 1가구에 반찬을 무상 지원할 예정이다.
김복희 위원장은 “자칫 갑갑하고 무료해질 어르신들의 하루에 활력소를 전해드리고 지역 상권도 함께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하여 지역사회가 함께 돌볼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 복지사업을 지속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