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산 놀자숲에서 뛰어노는 아이들
[공정언론뉴스]봄기운이 무르익는 찬란한 5월, 이 계절이 가기 전에 가까운 자연을 찾아 싱그러운 숲
내음을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
시흥시는 시민들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자연 학습 프로그램을 상시 제공한다. 최근 시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대면 프로그램을 점차 재개 중이다. 이로써 보다 많은 시민들이 시·공간 제약 없이 자연에서 온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일상의 활력을 찾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아름다운 이 봄, 시민들을 기다리는 자연 숲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면, 시 곳곳에 마련된 프로그램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보자. 시흥시 통합예약 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예약하고 참여하면 한층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뚝딱뚝딱, 나만의 가구 만들어볼까? ‘옥구 목공체험장’
옥구공원 내에 위치한 목공체험장은 지난 2016년에 개장해 매년 2,000명 이상의 이용객이 목공체험에 활발히 참여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대면 참여가 어려운 육아보육기관을 대상으로, 비대면으로도 목공체험을 할 수 있는 키트를 제공한다. 목공키트는 시흥시 유아보육기관(6~7세)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상반기 1회(3~7월), 하반기 1회(8월~11월) 신청할 수 있다. 현재 접수가 한창 진행 중이다.
또한, 유아와 함께 참여 가능한 ‘원데이 클래스’(3월~12월)가 마련돼 있다. 누구나 쉽게 마카펜 채색으로 실용적인 목공예품을 완성할 수 있으며 네임택, 휴지꽃이, 거울 등 다양한 물품을 만들어 볼 수 있어 유아부터 성인 모두에게 큰 인기다.
직접 목공기계와 공구를 만져보면서 재단부터 완성까지 모두 체험할 수 있는 ‘나만의 목공예품’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총 4주간 진행되는 ‘실용가구 제작 프로그램’(3월~12월)을 통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목공예품을 완성해보자. 빈티지 스툴부터 벤치, 수납장까지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구를 만들다 보면 즐거움과 성취감이 가득해진다. 재료비는 매월 만드는 품목에 따라 다르므로 사전에 문의하면 된다.
숲길 따라 만끽하는 자연의 아름다움, ‘산림복지센터’
옥구목공체험장 옆에 자리한 산림복지센터에서는 숲에서 나온 산물과 자연환경을 활용한 ‘자연치유 프로그램’과 ‘자연공방 프로그램’(3월~12월)이 시민들을 반긴다.
15명 이내의 단체 활동으로 진행되는 자연치유 프로그램은 주로 숲 체험 활동으로 이뤄졌다. 숲길걷기, 숲속오감 치유로 면역력을 높이는 등 심신의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자연공방 프로그램은 개인 및 단체가 참여 가능하며 화, 목, 토요일 수업이 열린다. 자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열매, 씨앗, 나뭇가지 등으로 나만의 자연친화적인 소품 만들기를 통해 잊고 지냈던 자연과 벗하며, 자연의 품에서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가득 느낄 수 있다.
숲에서 놀며 거닐며, ‘소래산 놀자숲’
올해로 2년째를 맞는 ‘소래산 놀자숲’ 프로그램은 산림교육 전문가가 연구 개발한 숲놀이, 숲교육 등을 통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자연 감성 힐링 숲 체험’(3월~11월 진행)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소래산 놀자숲에서 진행되는 ‘유아숲체험’은 관내 유아기관(15명 이내)을 대상으로 숲밧줄놀이, 자연관찰 등 오감으로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숲체험으로 구성됐으며, ‘누구나숲체험’은 개인 및 단체(15명 이내)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풀, 꽃나무 생태를 관찰하며 숲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소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소래산 놀자숲은 지난 한 해 코로나 시국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 17개의 유아기관이 매월 이용했고, 장애단체 및 가족단위의 숲체험도 인기가 좋아 이용자가 1,600명을 넘어서는 큰 성과를 거뒀다.
숲에서 행복한 우리 아이, ‘유아숲 체험원’
시흥시는 옥구공원 외에도 소산서원, 영모재공원 등 관내 3곳에서 유아숲 체험원을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유아숲 체험원은 유아가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함으로써 정서를 함양하고 자연과 함께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교육하는 곳이다.
유아숲 체험원에는 2명의 유아숲 지도사를 배치해 안전한 체험을 돕고 있으며, 식물놀이, 곤충놀이, 흙놀이, 모험놀이 등이 아기자기하게 조성돼 아동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매년 3월 초에는 유아기관들의 접수를 받아 추첨을 통해 3월부터 12월까지 정기 수업이 열리는데, 올해도 많은 기관들이 참여해 접수가 인기리에 마감됐다. 참여를 원한다면 내년 3월부터 접수가 가능하다.
올해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면, 전문 숲 교육 외에 유아숲체험원의 문을 두드려보자. 언제든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활짝 문이 열려 있다. 다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체험객들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해야 하므로, 사전 일정에 대해 문의하면 훨씬 안전하고 즐겁게 유아숲체험원을 이용할 수 있다.
사계절 풍성한 산림 체험이 가득, ‘조남숲 체험장’
아이들에게 숲의 진정한 가치와 만나게 해주고 싶다면 조남숲 체험장을 추천한다. 조남숲 체험장은 인근 산림을 활용해 유아 및 지역 아동들이 자유롭게 놀면서 숲과 친해지는 기회를 선사하는 ‘사계절 숲놀이 교육’(3월~11월)이 준비돼 있다.
특히 사계절 숲 변화, 숲 놀이, 자연물 만들기, 모래놀이 등의 풍성한 활동을 통해 유아의 창의성, 집중력, 탐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시설은 상시 개방돼 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유아, 가족, 단체(장애인)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숲 교육이 풍부히 준비돼 있어 다채롭게 산림을 즐길 수 있다.
백종만 시흥시 녹지과장은 “그간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던 시민들이 숲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껏 힐링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만전을 기울여 숲과 함께 행복한 시흥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