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삼송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노후벽화개선사업 추진
고양시 삼송 도시재생주민협의체는 삼송마을 골목 환경정비를 위해 노후담장 벽화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16일부터 시작한 이번 사업은 마을의 오래된 벽화들이 페인트가 벗겨지고, 색채는 바래서 흉물스럽게 변한 모습을 안타깝게 여긴 삼송도시재생 주민협의체 문화경제분과회원 5명이 처음 제안했다.
첫날은 오래된 벽화를 사포로 밀고 끌로 긁어내며 갈라진 벽은 퍼티로 메꾸는 사전작업을 진행했으며, 둘째 날은 정리된 벽에 배경색을 칠하고, 셋째 날에는 삼송마을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스텐실 시공으로 마무리했다.
임현숙 주민협의체 문화분과장은 “처음엔 마을을 깨끗하고 밝게 만들고 싶은 마음에 회원들과 의기투합하여 시작했으나, 실행방법 등을 논의하는 회의를 거듭할수록 전문가의 도움 없이는 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아 막막했다”며“동네 페인트사장님, 고양시 도시재생과, 도시재생지원센터 직원들이 함께 봉사하며 도와줘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삼송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관계자는 “땡볕에 골목에서 같은 주민들이 이웃의 오래된 담장을 벗겨내고 다시 페인트를 칠하는 것을 보고 지나가던 주민들까지 동참해주신 모습에 삼송마을의 오래된 공동체 문화에 희망과 감동이 함께 느껴진 순간이었다”며, “남은 사업기간에도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을 관리하고 함께 즐겁게 살아가실 수 있도록 주민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