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고 있는 모습
용인시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포함된 노후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할 73가구를 추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마감은 예산 소진시까지다.
지원 대상은 본체 주택이 슬레이트 지붕인 주택의 소유주나 세입자다. 기초생활수급권자ㆍ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한다.
슬레이트 철거 시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우선 지원 가구에는 철거비 전액을 지원하며, 일반 가구에는 최대 352만원을 지원한다.
슬레이트 사전 조사, 철거, 사후 처리 등은 시와 계약된 업체에서 담당할 예정으로 신청자가 임의로 업체를 선정해 철거하면 지원을 받을 수 없다.
또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한 후 지붕을 개량하는 경우, 우선지원 가구에는 최대 1000만원을, 일반 가구에는 최대 3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철거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기후에너지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경제적 이유로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할 수 없던 분들이 추가 모집에 많이 신청해주시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