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시민인권센터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광명시 투표소를 대상으로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하고, 광명시 선거관리위원회에 투표소 환경 개선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광명시 시민인권센터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광명시 투표소를 대상으로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하고, 광명시 선거관리위원회에 투표소 환경 개선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인권영향평가는 정책이나 공공물이 인권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분석하여 개선하는 활동이다. 이번 광명시 투표소 인권영향평가는 장애인․노약자․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실시됐다.
인권영향평가단과 장애인, 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전문가 등은 광명시 사전투표소(9개소)와 각 지역별 투표소(16개소) 25개소를 방문해 ▲장애인 전용 주차구간 지정 여부 ▲투표소까지의 이동 거리 ▲휠체어 탑승 가능 승강기 설치 여부 ▲이동 구간 장애물 유무 ▲장애인용 화장실 설치 여부 등 5개 영역 18개 항목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알림 표지판 부재 ▲투표소까지 이동거리가 너무 멀거나 찾아가기 어려운 투표소 ▲장애인용 화장실 이용 불편 등 문제점에 대해서는 투표 당일 안내 표지판을 곳곳에 설치하고 시각장애인 유도블록 및 장애인용 화장실을 정비하는 등 현장 조치하도록 했다.
또한, 투표소 상황이 매우 열악한 재개발 예정 지역은 안전한 진입을 위한 경사로 설치 및 안전장치 등을 마련하도록 하고 향후 투표소를 재선정하도록 요청했다.
광명시 시민인권센터 관계자는 “향후 투표소 환경과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픽토그램을 제작해 시민 누구나 투표소 정보를 파악하고 주권자로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