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상승으로 인한 식중독 주의하자! 시흥시, 식중독 예방수칙 실천 당부
시흥시는 최근 평년보다 높은 기온 상승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과 관련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식중독 예방수칙 실천’을 지켜나갈 것을 당부했다.
식중독 발생은 주로 기온과 밀접한데, 기온이 평균 1℃ 상승하면 식중독 발생 건수는 5.3%, 환자 수는 6.2% 증가한다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연구 결과(2009년)가 있다. 실제로 폭염 일수(일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날의 연중 일수)가 31일로 가장 많았던 2018년에는 식중독 발생(222건, 1만 1,504명)건도 덩달아 증가했다.
최근 10년(2012~2021년)간 4월 평균 최고기온(매일의 최고 기온을 평균한 값)은 18.8℃ 수준이었으나, 올해 4월 평균 최고기온은 20.4℃로 예년보다 1.6℃ 높아져 식중독 발생 우려가 더욱 커졌다. 또한,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모임, 행사, 야외 활동 증가가 예상되어 일상생활에서 식중독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식중독 예방 요령은 ▲손 씻기와 개인위생 생활화 ▲식품 충분히 익혀 먹기 ▲물은 반드시 끓여먹기 ▲식재료 및 조리기구는 깨끗이 세척, 소독하기 ▲날음식과 조리음식의 칼·도마 구분 사용하기 ▲보관온도 지키기(냉장식품 5℃ 이하, 냉동식품 -18℃ 이하) 등이다.
만약, 음식물 섭취 후 속이 메스껍거나 구토, 복통, 설사, 발열 등의 식중독 증상이 있다면 신속하게 의료기관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는 화장실 이용 후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하고, 조리종사자가 식중독에 걸리게 되면 설사 등 증세가 사라진 후 최소 2일 정도는 조리 작업에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식중독 예방 정보를 적극 제공하는 등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식생활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더라도 안전한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시민들 모두 식중독 예방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