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26일 신욱호 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여름철 풍수해・폭염 대책회의’를 갖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조기 편성하는 등 여름철 자연재난 예방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이번 대책회의는 안전도시국・교통건설국・녹색환경국 등 각 국・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호우・태풍・폭염 등 재난 대비를 위한 추진 방향과 협조사항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과거 재난피해 분석과 올 여름 기상전망 등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각 분야별 ▲방재시설 안전관리대책 ▲재난 취약계층 지원대책 ▲폭염저감시설 운영대책 등을 중점 점검했다.
시는 우선 시청 전 부서 대상 7개조, 787명으로 ‘여름철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인원 편성을 완료했다. 또 폭염에 대비해 스마트 그늘막을 올해 35곳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한강변 산책로 3곳에 ‘얼음냉장고’를 설치 운영하고, 폭염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에 도달하면 무더위쉼터를 확대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폭염이 장기화할 경우 도로 살수차 임차용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어 이재민 발생 시 재해구호물자를 신속히 지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찾아가는 방문상담 강화로 폭염 취약가구 발굴 후 복지자원을 신속하게 연계하기로 했다.
신욱호 시장 권한대행은 “올 여름은 때 이른 더위와 함께 전력 불안정으로 인한 복합적인 재난상황이 예상된다”며 “시민 재산과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한 재난 대응체계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