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기술자 문근욱 씨가 홍 모 어르신 댁의 전기 콘센트를 점검 하고 있다.
용인시 처인구 중앙동은 민간 봉사자의 재능기부로 저소득 주거 취약 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고 8일 밝혔다.
재능을 기부한 민간 봉사자는 동부동에서 전기자재상을 운영하는 전기 기술자 문근욱씨다.
문 씨는 지난 7일 홍 모 어르신(82세)의 가정을 방문해 누전 등 전기 점검을 하고 고장난 조명을 교체했다.
홍 모 어르신의 열악한 주거 환경은 동 복지 담당자의 가정 방문을 통해 알려졌다.
이 가정은 노후한 전기 설비로 인해 차단기가 내려간 상태로 전등이 켜지지 않는 집에서 오랫동안 생활해 왔다. 또 집 안 곳곳에 많은 짐이 쌓여 있어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했다.
이에 동은 어르신의 집을 깨끗하게 청소한 후 정리를 도와드리고 민간 봉사자를 연계했다.
동은 추후 방역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문근욱 씨는 “내가 가진 기술로 주변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보람되고 기쁘다”며 “크지는 않더라도 꾸준히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문근욱 씨는 지난해 6월 도배장판 전문시공사인 김광성씨와 함께 동과 재능기부 봉사 협약을 맺고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이웃에 재능기부 봉사를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