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육교 난간 여름꽃 박스
안양 곳곳이 여름꽃으로 물들었다. 보기만 해도 생동감이 묻어날 것만 같다.
안양시가 사업비 1억3천만원을 들여 16개 교량과 육교 난간에 여름꽃 박스를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시기 안양천 변 쌍개울 광장과 충훈부 안양천 변에 초화류 1만5천 그루를 조성한 바 있다.
여름꽃 박스가 설치된 교량과 육교 난간의 총연장은 삼막1교, 안양육교, 안양·명학대교, 비산교, 인덕원교, 수촌교 등 16개소 약 2km에 달한다.
이곳에는 여름꽃을 대표하는 웨이브페츄니아, 비덴스, 버베나, 제라늄, 안젤로니아 등이 박스로 장식돼 인근을 오가는 이들의 시선을 자극하고 있다.
이들 꽃박스에는 노즐과 물탱크가 전열 장치로 연결, 주기적 관수는 물론, 병해충방지를 위한 영양 촉진제가 자동 살포됨으로써 활짝 핀 꽃 모양을 오랜 시간 유지하게 된다.
특히 장식된 꽃들은 인근의 구조물을 휘감는 줄기 특성이 있어 시일이 경과 할수록 훨씬 아름다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교량 난간 꽃박스 설치를 오는 11월까지 이어나갈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활짝 핀 꽃들이 생동감을 넘치게 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시민들에게 심신을 달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오랫동안 자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잘 관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