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전문가가 보호수를 점검하고 있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가 장마철을 대비해 16일부터 23일까지 관내 모든 보호수를 점검한다.
장마철 폭우·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사고 등을 예방해 보호수(保護樹)를 보존하기 위한 점검이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공직자, 나무병원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반이 산림보호법에 따라 지정된 관내 보호수 5종 23그루(소나무 1·느티나무 17·향나무 2·은행나무 2·상수리나무 1)를 점검한다.
▲보호수의 생육 상태 ▲수목 병해충 피해 여부 ▲안전 시설물(지지대, 당김줄 등) 관리 상태 ▲수목 가지 부러짐·처짐 등을 예방하기 위한 시설물 설치 필요 여부 등을 점검한다.
점검 결과, 보수가 필요한 부분이 발견되면 즉시 ‘나무 외과 수술’, ‘수목 당김줄 설치’, ‘병해충 방제 작업’ 등 맞춤형 응급조치를 진행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보호수는 대부분이 수령(나무의 나이)이 수백 년이고, 수관(나무와 가지와 잎이 달린 부분)이 거대해 태풍·집중 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는 매년 2회 이상 수목 진료 전문기관과 함께 보호수 생육 상태를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안전 관리를 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나무 전문가와 함께 보호수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맞춤형 진단·응급 조치를 진행하겠다”며 “오랜 역사를 간직한 보호수를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