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행정복지센터는 22일, 김OO·방OO 부부가 아들 김OO 군의 이름으로 돌잔치 비용 백만원을 기부한 사실을 밝혔다.
부부는 “아이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바람으로 돌잔치 대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며 “서둔동 관내 의료비가 필요한 아픈 아이를 위해 기부하고 싶다”고 뜻을 밝혔다.
이날의 뜻깊은 나눔을 받은 김OO 가구는 중증장애아동을 양육하는 한부모 가정으로, 지속적으로 지출되는 의료비 때문에 생계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김씨는 “아이의 의료비로 인해 생계가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감사하게도 귀한 후원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 많은 힘이 될 것 같다”며 “우리 가족도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면서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상우 서둔동장은 “첫 돌잔치 대신 어려운 이웃에게 후원하고자 손을 내밀어 주신 기부자님께 감사드린다”며 “서둔동 행정복지센터 또한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