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산3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부녀회, \"뽀송뽀송 이부자리 봉사관”운영
연일 지속되는 더위와 장마로 모두가 지쳐있는 여름철. 안양시 비산3동(동장 정향숙)과 석수2동(동장 강성룡)이 홀몸어르신과 저소득가정에 뽀송하고 시원한 이부자리를 여름 선물로 제공했다.
안양시 비산3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정복수), 새마을부녀회(회장 채성미)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거동이 불편한 관내 저소득 어르신과 중증 장애인 가구의 이불을 직접 수거하고, 깨끗이 세탁해 배달해주는 "뽀송뽀송 이부자리 봉사관”을 운영했다.
평소 이불 빨래가 어려운 세대를 위해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들이 그동안 방역소독 활동을 통해 받은 인부임 등을 모아 세탁기와 건조기 각 2대씩을 구입해 이불 세탁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후 처음 시작한 이번 봉사활동에서 17가구, 45채의 이불을 세탁했다.
이불 수거 및 배달은 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서, 세탁 및 분류 작업은 새마을 부녀회에서 회원별로 조를 편성하여 협업하여 실시했다.
정복수 회장은 "어르신들이 뽀송뽀송한 이불에서 쾌적하게 주무신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뿌듯하다. 어려운 이웃과 함꼐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채성미 회장은 "이불 빨래는 젊은 사람들도 힘이 드는데,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보람되고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 석수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회장 구본윤)는 24일, 독거어르신 등 저소득 31가정에 인견 쿨매트를 전달했다.
인견은 건조시간이 빨라 몸에 달라붙지 않아 여름 옷감이나 침구류에 제격이다.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더위를 견디는 저소득가정에 조금이나마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인견 제품을 선택했다.
어르신들은 "인견 소재라 다른 여름 이불에 비해 한층 시원해 밤에 뒤척이는 일이 없을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구본윤 위원장은 "무더위에 취약한 저소득가정에 시원한 여름을 선물하고 싶었다. 부족하지만 무더위를 이겨내는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