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둘레길 완주자 간담회
경기도가 도 외곽 860㎞를 연결한 ‘경기둘레길’ 완주자 60명 돌파 기념 간담회를 열었다.
도는 지난 29일 도청에서 경기둘레길 완주자 60명 중 초청에 응한 15명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둘레길 내 숨은 비경과 지역 내 즐길거리, 먹거리, 대중교통 정보, 개선사항 등을 공유했다.
경기둘레길은 도내 15개 시·군의 중간중간 끊겼던 숲길, 마을안길, 하천길, 제방길 등 기존 길을 연결해 지난해 11월 60개 코스 전 구간을 개통했다. 올해 1월 선우정 씨(73‧수원), 이관표 씨(65‧충북 제천)가 첫 완주자로 인증된 가운데 현재 완주자는 61명이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훼손된 간이 안내 표식의 교체, 거리 표시가 잘못된 안내판 수정 ▲지역 내 숙박시설과 연계한 저렴한 비용 제공으로 체류형 걷기 여행 활성화 ▲외진 곳을 지나는 구간에는 화장실, 벤치 등 편의시설 확충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도는 ▲쉽고 안전하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 체계 확충 ▲완주자 소통을 위한 경기둘레길 누리집에 완주자클럽 게시판 별도 개설 ▲교통정보 보완 ▲추가 예산이 필요한 화장실 등 편의시설 설치 등을 검토하고 있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간담회에서 나온 완주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둘레길 이용객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 성공적인 걷기 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경기둘레길과 같은 장거리 걷기 길을 활성화하려면 걷기 경험이 풍부한 선배 완주자의 도움이 절실하다. 앞으로도 경기둘레길에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