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호 시장이 첫 결재로 ‘주거환경 개선 촉진 민관 TF팀 구성’에 결재하고 있다.
7월 1일 민선8기 16대 군포시장으로 취임한 하은호 시장의 제1호 결재는 ‘주거환경 개선 촉진 민관 TF팀 구성’이라고 군포시가 밝혔다.
하은호 시장은 이날 취임식을 마친 후 “주거환경 개선 촉진 민관 TF팀 구성안을 제1호로 결재한다”며, “이를 토대로 정비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하 시장은 ‘1기 신도시 재건축·리모델링과 기존도시 재개발사업의 신속한 이행’을 선거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는데, 관련 TF팀 구성을 1호 결재 안건으로 선택함으로써 취임과 동시에 공약을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관 TF팀은 1기 산본신도시 재건축·리모델링 및 기존도시 재개발의 신속한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공무원과 주민, 전문가로 구성된다.
TF팀은 부시장을 팀장, 미래성장국장을 부팀장으로 재개발과 재건축, 리모델링, 소규모 정비사업을 담당하는 4개 분과로 이뤄지며, 각 분과에 사업 관련 담당 공무원과 주민관계자가 참여하고 필요 시 외부전문가의 조언도 듣게 된다.
아울러 군포시는 주거환경개선 업무만을 전담하는 부서도 신설할 예정이며, 주민들과의 현장성 있는 소통과 전문적 지원을 위한 지원센터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군포시는 뉴타운 해제 이후 별도의 정비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산본동 일원에서 재개발 주민제안이 신청되는 등 주민들의 주거환경개선 요구가 증가하고 있고, 산본신도시의 노후화로 리모델링 및 재건축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는 등 도시정비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군포시는 정비기본계획의 수립을 추진하고 리모델링 기본계획도 수립해 경기도 승인을 신청하는 등, 낙후된 주거환경의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왔으나 가시적인 성과가 두드러지지 않아, 조속한 사업추진을 원하는 주민 요구를 충족하기에는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 시장의 공약 추진이 본격화함에 따라, 현재 기존도시의 재개발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사전타당성 검토에 이어, 재건축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하는 ‘1기 신도시 특별법’의 입법이 완료될 경우, 군포시의 주거환경개선사업들이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