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율천동, 페트병 100% 업사이클 \'수제 페트병수거함\' 설치
수원시 장안구 율천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4일, 관내 자원순환역(율전동 419-1)에 주민들이 만든 ‘수제 투명페트병 분리수거함’을 설치했다.
투명페트병은 고품질의 섬유 원료로 사용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플라스틱과 혼합 배출되는 경우가 많아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다.
이번 사업은 분리배출의 낮은 실천율을 개선하고자 분리배출 목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수거함을 제작해보자는 주민들의 의견으로 시작됐으며, pvc 드럼통을 헌 생수통으로 둘러 100% 업사이클 가능한 분리수거함으로 재탄생시켰다.
주민들의 호응이 높을 시 관내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달 개최하는 율천동 주민총회에서 페트병 100% 업사이클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찬해 주민자치회장은 “투명페트병은 옷이나 가방으로 활용되는 소중한 자원인 만큼 페트병 분리배출에 주민들이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