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복지 담당자가 주거상향지원사업 지원 대상자 가구에 방문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고양시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주거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주거복지 사업을 추진한다. 고양시는 올해 초 국토교통부 주관 ‘2022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사업’ 공모에서 선도 지자체로 선정되는 등 주거복지 사업에 있어서 두각을 드러내왔다.
시는 시민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작년 7월 1일 경기도 지자체 중 최초로 고양시 직영 주거복지센터를 개소한 이래 ▲주거취약계층 주거복지 종합상담 ▲주거서비스 연계 지원 ▲주거복지 주민 교육 등을 실시하며 주거복지사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해왔다.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사업의 본격 실행에 따라 시는 쪽방‧고시원 등 주거취약시설에 거주하는 시민이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하도록 통합 지원하고 이주 후에는 자립과 정착을 도울 예정이다.
지금 당장 살 곳이 필요한 취약계층도 돕는다. 자연재해, 강제퇴거, 파산, 실직 등 갑작스러운 사유로 주거지를 상실할 위기에 처한 가구와 재해우려로 이주가 필요한 주거취약계층, 가정폭력 피해자, 출산예정인 미혼모 등 긴급지원이 필요한 가구에게 임시거처 ‘희망더하기주택’을 지원한다.
시는 희망더하기주택 운영을 위해 지난 3월 LH 고양권주거복지지사와 주거위기가구의 긴급 주거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LH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은 매입임대주택 5호를 리모델링해 가전, 가구 등 빌트인 설치를 완비하고 7월 말 개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담당 공무원 역량 강화에도 힘쓴다. 시는 주거복지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주거생활 가이드북을 제작했다. 청년인턴도 적극 활용해 주거복지센터 블로그에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 꾸준히 안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작년 7월 시 직영 주거복지센터 개소에 이어 ‘고양시 주거실태조사 및 주거복지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해 11월 최종 보고를 앞두고 있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복지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주거복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