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어르신 인공지능 말벗 서비스 흐름도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치매 어르신 안부전화 서비스인 ‘말벗 로(老)~벗 서비스’가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7일 밝혔다.
‘말벗 로(老)~벗 서비스’는 급속한 초고령화로 인해 치매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치매 어르신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일산서구보건소와 ㈜네이버의 협업으로 올해 4월부터 진행됐으며 시범사업 기간 동안 네이버가 개발한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가 고양시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주1회 전화를 걸었다.
인공지능은 대상자에게 “어제 식사는 잘 하셨나요?”, “오늘 몸 상태는 괜찮으세요?” 등을 물으며 안부 및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말벗 역할을 수행했다. 통화가 종료된 후에는 통화 결과, 안부 상태, 기타 불편사항 등 모니터링 결과를 치매 업무 담당자와 공유해 센터가 어르신의 인지기능 상태를 체크할 수 있도록 했다.
시범 사업에 참여한 50명의 대상자는 “로봇 친구가 생긴 것 같았다” “자연스러운 대화가 반가웠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일산서구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살가운 대화는 뇌운동과 인지능력강화를 촉진해 치매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시범사범을 통해 확인된 문제점을 개선해 발전된 AI 기술을 사업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