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뉴스]충남도가 올해부터 ‘도로유지 관리시스템’을 통해 지방도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도로관리를 추진한다.
도는 지난 2019년 한국건설관리공사와 ‘도로유지관리시스템 민간위탁 협약’을 체결, 지난해 사업 착수와 평가를 거쳐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 시스템은 현재 육안조사, 민원 등에 의존해 도로시설물 파손 이후 복구하는 도로 유지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선제적이고 스마트한 도로 유지관리로 전환하는 것이다.
도는 앞서 △도로포장 3382㎞ △교량 161개소 △비탈면 204개소에 대한 상태를 분석한 결과, 보수가 필요한 도로는 총 986㎞인 것으로 조사했다.
도로와 비탈면은 상대적으로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진단됐다.
도는 향후 이 시스템을 통해 도로시설물에 대한 보수 필요 구간과 우선순위 및 보수 공법을 합리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그동안 지역민의 요구와 민원 등에 의해 선정했던 포장 보수 구간을 파손상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도로 유지보수 이력 관리 등도 과학‧예방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박연진 도 건설교통국장은 “도로 개설도 중요하지만 개설된 도로의 유지관리 및 관리가 중요하다”며 “시스템 운영을 통해 도내의 모든 지방도를 보다 안전하게 만들고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로유지관리시스템은 국토부와 서울시에서 운영 중에 있으며 광역자치도로는 경기도 다음으로 충남도가 두 번째로 구축 운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