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 명품 특화거리. (사진=수원특례시청)>
수원특례시가 여름철에도 계절꽃을 즐기며 시민들이 걸을 수 있는 ‘배롱나무 명품 특화거리’를 조성했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팔달구 동말로(L=720m/117주)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화양로(L=1100m/240주) ▲덕영대로803번길(L=700m/115주) ▲고매로(L=450m/54주) ▲덕영대로735번길(L=150m/26주), 영통구 ▲효원로(L=600m/56주) 등에 배롱나무 명품 특화 거리를 조성했다.
현재 배롱나무로 식재된 도로변은 화사한 붉은 물결을 이루며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배롱나무는 7~9월 여름철 내내 화사하게 붉은 꽃을 피워 ‘백일홍나무’로도 불리운다. 원래 경기 이남 지역에서 잘 자라는 수종이었으나 최근 기후 온난화로 인해 수도권에서도 가로수로 활용되기 시작했으며, 줄기의 얼룩무늬가 독특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앞서 시는 정조로(버즘나무), 효원로307번길(버즘나무), 창룡대로(은행나무), 중부대로(은행나무), 월드컵로(메타세쿼이아), 광교산로(복자기) 등 가로수 테마거리를 조성해 시민들과 가로수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관계자는 “배롱나무 특화 거리가 시민이 걷고 싶은 아름다운 거리로 사랑받길 바란다”며 “여름에도 즐길 수 있는 꽃나무가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잘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