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상생방안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사진=여주시청)>
여주시는 지난 2일 여주시장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용수공급 관련 면담을 가졌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용인시 원삼면 일원에 약 415만㎡의 총 사업비 120조 원이 투입되는 국내 최대의 반도체 산업단지 프로젝트 사업이다. 지난 달 5일 경기도, 여주시, 용인시, 이천시, 안성시, SK하이닉스, SK에코플랜트, 용인일반산업단지(주)의 상생공동합의를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이충우 여주시장은 “용수관로가 지나가는 지역 민원 해결 뿐만이 아니라 합리적인 지역 상생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여주시의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이후 이번 면담에서 시는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용수공급 사업과 관련하여 SK와 구체적 상생방안에 대한 합의된 내용은 없다'며 '수도권정비계획법, 환경정책기본법, 한강수계 상수원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 수도법 등 그동안 남한강으로 수십년간 중첩된 규제에 꽁꽁 묶여 고통받고 있다'고 전달했다.
덧붙혀 '희생만 강요당한 여주시가 최근 국가발전을 저해하는 세력으로 언급된 일부 언론기사는 시민들을 더욱 부글부글 자극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불만사항과 의견을 산업통상자원부에 강력하게 밝혔다.
또한 이 시장은 '그동안 희생을 강요당한 여주시에 큰 규제개혁이 필요하다'며 특별대책지역 외 자연보전권역을 성장관리권역으로 풀어달라고 요청하였으며, 'SK 및 협력사들이 여주지역에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달라'고 적극 요구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 최우석 소재융합산업정책관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도 여주의 상생방안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