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지난 8일과 9일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주택 및 도로 복구 등에 전 직원이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광명시는 지난 8일과 9일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주택 및 도로 복구 등에 전 직원이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0일 오전 수해 ‘피해 대책 회의’ 및 ‘동장 회의’를 긴급 소집해 각 동 피해 현황 및 대처 상황을 보고받고, 민원응대 등 최소 필수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을 각 동의 피해복구 현장에 투입했다.
이번 수해로 가장 많은 피해가 접수된 광명동에서는 주민자치회, 자율방재단 등 단체원과 공무원들이 노약자 가구를 우선 복구하는 등 민관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학온동에서는 주택 및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에 침수 피해가 발생해 긴급 복구를 실시하는 한편, 관련 부서에 전달해 피해보상 조사를 진행하고 시 공무원 등이 추가로 투입되어 내부 정리 및 토사 제거 등을 펼칠 예정이다.
철산2동에서는 광명동초복합시설 건설 현장과 뱀수마을 입구 등 도로에 토사유출로 통행이 어렵자, 시 도시재생과, 건설지원과 등 관련 부서와 시공사 등에 신속하게 연락하여 조치를 완료했다.
이번 수해로 발생한 수재민은 광명종합사회복지관, 소하노인종합복지관 등 임시대피소 7개소에 100여 명을 긴급하게 대피시키고 컵라면, 햇반, 생수 등 식료품과 텐트를 비롯한 생활용품 10종 2,672개를 지원했다.
물난리를 겪은 한 어르신은 “갑작스러운 폭우에 순식간에 물이 차올라 당황스럽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는데, 동에서 수중펌프를 설치해 물도 빼주시고 통장님들이 오셔서 주변 정리도 도와줘서 정말 감사하다”며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박승원 광명시장도 10일 오전 중 하안5단지 주차장 침수 현장을 방문하고 피해복구 상황을 점검하며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박 시장은 “시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것이다”며, “피해 현장을 방문해 내 일처럼 발 벗고 나서서 도와주신 단체원, 직원 등 참여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8일 12시 50분경 호우경보가 발령되어 10일 오전 2시 30분 해제되는 동안 누적 강수량이 456mm에 달하며,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총 341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도덕산 등 토사유출 피해는 장비를 동원해 복구하고, 도로 침수에 관련해서는 이면도로 빗물받이 및 하수관로 정비를 대부분 마무리했다.
한편, 시는 민관이 참여한 수해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피해복구와 보상 등 완전한 회복을 이루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