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대책회의
양평군은 10일 양평군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지난 8일부터 쏟아진 집중호우로 발생한 관내 피해 상황과 복구계획을 위해 긴급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전진선 양평군수 주재로 진행된 긴급 대책회의는 김영태 부군수와 관련 부서장을 비롯해 김선교 국회의원, 황선호 양평군의회 부의장, 양평군의회 군의원이 참석하여 피해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
8일부터 중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는 양평군 전 지역에 많은 비를 내려, 10일(오전 8시) 기준 양평군은 평균 453.1mm(최고 양평읍 514mm, 최저 서종면 209mm)의 누적강우량을 기록해 지역 곳곳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2명으로 불어난 하천에 실족하여 숨진 사망 사고 1명과 산사태 발생으로 인한 부상(경상) 1명이 집계됐다.
이재민은 10개 읍·면에서 침수 및 단전 등 133가구 189명으로 집계되어 이 중 42명은 귀가 조치됐다. 특히 갑자기 내린 집중호우로 관내 도로 및 하천 등 시설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도로가 파손되고 하천이 넘치는 등 통행 불편과 안전사고의 위험으로 일부 도로와 하천은 한때 통제되었고, 지역마다 단전·단수·고립 등으로 불편을 겪었다.
지금까지 파악된 응급복구 현황으로는 대상 61개소 중 35건이 완료됐고 나머지 대상도 복구 완료를 위해 힘쓰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중부지방의 빗줄기는 잦아진 상태이나 계속해서 비 예보가 예정되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양평군은 필요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하여 호우 피해에 대한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피해 현황 파악을 위해 관할 읍·면사무소에서 수시로 피해 접수를 받고 있다.
한편 군에서는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의 원활한 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대한 건의를 검토 중으로 대책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집중호우로 인해 우리 군이 많은 피해를 입어 군민들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신속한 피해 복구를 통해 군민들이 입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통행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모든 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