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민관협력 수해복구 지원단" 구성 회의를 열였다. (사진=광명시청)>
광명시는 지난 10일 8일부터 9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해 시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시청 중회의실에서 "민관협력 수해복구 지원단" 구성을 위한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민간단체장, 관련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 앞서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에서는 이번 수해 복구를 위해 각 동에서 피해를 조사하고 전 직원을 투입해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더욱 빠른 복구를 위해서는 시민의 힘이 필요하다”며, “평소에도 광명시를 위해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고 계시는 여러분과 함께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관련 부서장들이 피해 상황 및 복구 진행 현황을 보고한 후, 민간단체장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단체장들은 복구가 필요한 현장과 필요 인력 등 수요를 조사해 단체를 연결해주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고, 청소나 가재도구 정리 등 일반적인 봉사활동과 전기시설 수리 등 기술적인 부분이 필요한 영역을 구분해서 필요 자원을 투입해줄 것 등을 요청했다.
이후 논의를 통해 시와 광명시 자원봉사센터의 협조를 기반으로 통합지원단을 운영하고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복구가 필요한 현장에 인력을 배치하는 한편, 자원봉사활동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전문적인 영역은 시에서 관련 부서를 연계해 해결하는 등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자율방재단을 중심으로 침수 지역을 방역 소독하고, 목감천, 안양천 등 넓은 지역은 단체를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등 시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언제 다시 비가 내릴지 모르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복구하는 게 중요하며, 이번에 이러한 재해복구 지원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다음에는 더 빨리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에 대응할 때도 여러분과 함께 극복했듯이 이번 수해도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492여개 민간단체로 구성되는 수해복구 지원단 운영을 통해 민관협력 지원 시스템을 보완하고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인 재해복구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