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사진=양평군청)>
양평군은 지난 15일 옥천면다목적복지회관에서 윤광선 대한광복회 양평군지회장을 비롯해 독립운동가 유가족, 보훈단체, 군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개식 전 용문초 학생의 독창노래 ’모두가 꽃이야‘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기념사, 경축사, 유공자 포상, 경축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독립유공자의 유한선 님의 손자인 단월면 유일철 님이 표창을 수상했다.
애국가 제창은 코로나 19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군민이 참석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해 사전에 제작된 군민이 함께 부르는 애국가 영상을 통해 애국가를 제창했다.
이어 경축식 축하공연은 우리나라 대표 독립운동가들을 소개하는 형식의 뮤지컬이 개최돼 참석자분들에게 공연을 통해 생동감 있게 독립에 대한 역사적 교훈을 전했다.
또한, 동부청소년문화의집의 용문면 어린이들과 광복회장, 군수, 군의장, 국회의원, 도의원, 군의원 등이 무대 위로 함께 자리해 광복절의 노래를 제창하고,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삼창을 참석자들과 한목소리로 외치며 광복절의 의미를 크게 되새겼다.
윤광선 지회장은 “오늘 참석한 애국지사 및 독립유공자의 유족 20여 분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그 의미를 다시 되새기고 우리 후손들에게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우리 지역에도 나라의 독립을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셨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51명이 계신다”라며 양평출신 독립운동가 51명의 이름을 한분 한분 소개하고, “이분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다는 사실을 되새기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군민의 역량을 결집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집중호우 피해로 발생한 수해 복구에 대해서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조치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