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기간 가정 내 돌봄 지원을 위한 ‘늘해랑학교’ 진행. (사진=남양주시청)>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은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약 2주간 관내 특수 교육 대상자 발달 장애인 12명을 대상으로 방학 중 장애 아동·청소년 돌봄 프로그램 ‘늘해랑학교’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다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기관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6명씩 2학급으로 분반 운영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은 2주간 요리, 원예, 공예 활동뿐 아니라 관내 수중 활동실을 이용한 물놀이 및 외부 체험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마지막 날에는 ‘나만의 액자 만들기’를 통해 지난 활동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늘해랑학교’에 참여한 학생은 “방학 기간 동안 친구들과 헤어져 아쉬웠는데 복지관에서 재밌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매우 즐겁고 행복했다. ‘늘해랑학교’가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장애 학생의 부모는 “방학 기간 동안 무료하게 지낼 아이를 위해 무엇을 해 줘야 할지 걱정이 컸는데 복지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또래들과 함께 지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공상길 관장은 “코로나19로 가정 내 돌봄 시간이 길어져 어려움을 겪었을 부모님들을 위해 방학 동안 양육에 대한 부담을 경감해 드리고, 아이들은 친구들과 안전하고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며 “사회적으로 돌봄 사각지대에 대한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긴장감을 놓지 않고 장애 가정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