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미사 한홀중 신설 등 주민민원 222건 해결 착수했다. (사진=하남시청)>
민선 8기 하남시는 주민 간담회를 통해 접수한 민원사항 247건 중 총 222건에 대한 민원 해결에 신속히 착수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는 시민과의 소통을 토대로 ‘시민 중심 행정서비스’를 구현하려는 시정 철학에 따른 것으로, 이현재 시장은‘미사 한홀중학교 신설’등 주민 간담회를 통해 제기된 시민들의 다양한 민원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16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18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관내 14개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주민과의 상견례 겸 간담회』를 통해 접수한 247건의 건의사항 중 ‘처리완료’ 19건, ‘추진중’ 130건, ‘추진예정’ 73건 등 총 222건(전체 90%)에 대한 민원해결에 착수했다.
시 지역별 주요 건의사항 및 처리계획을 보면 먼저 원도심인 덕풍1동에서는 3호선의 (가칭)신덕풍역 신설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다. 시는 3호선은 지난 7월 18일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어 경기도에서 올해 9월에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착수, 2023년 말에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주민의견을 수렴해 원도심과의 연계를 위한 노선 및 역사위치 등이 선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미사신도시에서는 9호선 조기 착공 및 미사역 급행역 설치에 대한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시는 강동구와 지난 7월 9호선 조기착공을 협의하는 등 노력을 통해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시민 의견이 적극 수렴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또한 과밀학급 문제 해소와 관련해서는 미사강변도시 단설중학교인 (가칭)한홀중 신설을 위해 도시관리계획 등 용역을 시행 중이며 내년 초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상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들의 놀이공간 조성과 관련해서는 어린이회관 건립(미사)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9월에 시행하겠다고 했다.
위례신도시에서는 주한미군반환공여지(성남골프장) 활용에 대한 설명을 요청하는 민원이 제기됐다. 시는 국방부 소유인 해당 부지를 현재와 같이 골프장으로 활용하거나 일부 개발 잔여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감일신도시에서는 감일지구 공영주차장 조기확충 및 공공시설복합화 추진이 제안됐고, 시는 공공시설 확충을 위해 감일공공복합청사(2023년 12월 준공 예정) 및 감일복합커뮤니티센터(2025년 3월 준공 예정)가 조기에 차질없이 준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준공 후 부설주차장을 시민들에게 개방할 수 있도록 해당시설 운영부서와 협의를 진행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교산신도시와 관련해서는 ‘선이주 후철거’준수, ‘임시거주지’ 확대 등의 민원사항이 나왔다. 시는 이에 대해 정부가 발표한 선이주 후철거 원칙에 따라 임시거주지가 공급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대안을 마련하도록 요구하고, 공급 지연 시에는 현 위치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요청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축적한 권역별·분야별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가 해결해야 할 민원해결 방향성을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주민 간담회를 통해 접수된 건의사항은 부서별로 면밀히 검토해 최적의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하남시는 시민참여와 소통 공간을 지속해서 확대해 시민중심 행정서비스를 실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매월 둘째·넷째 금요일을 ‘민원의 날’로 지정하여 누구나 시장에게 민원을 제기하는‘열린시장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다가올 추석 연휴 이후에는 권역별 이동시장실을 운영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