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집중호우로 인한 농경지 피해. (사진=양평군청)>
양평군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매몰·파손 등의 농경지 피해가 954개소, 111.9ha 면적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피해지역으로는 양동면이 245개소로 피해 규모가 가장 컸으며, 지평·단월면 등 동부권의 피해가 컸다. 이러한 농경지의 피해 상황과 복구를 위한 인력 부족이 알려지며 피해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의 손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투입된 육군 제11기동사단, 제2신속대응사단, 제55보병사단 등 많은 군 장병들이 대민지원을 통해 농경지 토사 제거 및 파손된 비닐하우스 철거 등 복구에 큰 힘을 보탰다.
지난 12일에는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강상면 일원을 방문해 관내 농업기반시설 피해 현장을 찾아 시설에 대한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복구를 지시했으며,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하여 농업인들의 피해를 줄일 것을 당부했다.
또한, 14일에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양평군 농경지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농업인을 위로하고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의견을 청취해 농협차원의 종합지원대책을 마련 중으로 농경지 피해에 대한 조속한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전진선 양편군수는 “이번 집중호우로 많은 농경지가 물에 잠기거나 유실되어 농가마다 큰 피해를 입었다”라며, “신속한 피해 현황 조사를 통해 피해 농가를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농업인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피해 농가에 대한 현장 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국가재난관리시스템에 피해 현황을 등록해 피해 농가에 대한 지원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