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수해 복구대책 점검회의. (사진=하남시청)>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24일 폭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추석 전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시에 따르면 재난지원금은 지난 23일 염준호 부시장 주재로 진행된 수해 복구대책 점검회의에서 시설별 피해 내용과 복구대책에 대해 논의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에는 지난 8일 하루 241㎜ 집중 호우가 발생한 것을 비롯해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간 총 467㎜의 비가 내렸다.
이번 호우로 인한 피해 접수 건은 공공시설 312건, 사유시설 300건 등 총 612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세부내용을 보면 공공시설 분야는 하천피해 131건, 도로파손 38건, 산사태 18건 등 시설피해가 발생했다. 사유시설 분야는 주택침수 80건, 농업피해 115건, 상가·공장침수 37건 등이다.
시는 사유시설 피해를 현지에서 확인한 후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재난지원금은 주택의 경우 유실·전파 1,600만 원, 반파 800만 원, 침수 2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시는 하남시민의 생활안정 도모를 위해 다가오는 추석 명절 시기 전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할 방침이다.
이번 호우로 인한 피해시설 및 지역에 대한 응급조치는 모두 완료된 상태이다. 또 주요 공공시설에 대한 원상복구 및 개선복구는 순차적으로 설계에 반영해 진행할 예정이다.
하남시의 잠정 피해액은 약 50억 원으로, 일정 비율에 따라 국고를 지원받을 수 있어 향후 복구 진행에 속도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는 하남시 자원봉사센터, 자율방재단 등 민간 인력 지원을 통해 수해쓰레기 정리 등 복구작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전예찰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염준호 부시장은 “하남시는 이번 비 피해에 대한 신속한 복구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호우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피해를 복구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재난지원금을 최대한 신속히 지급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