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세종문화재단은 오는 31일 세종국악당에서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의 일환으로 ‘생황의 항해’를 개최한다.
재단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다양한 악기 연주와 해설이 어우러진 ‘악기의 항해’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8월에는 한국의 전통 관악기 중 유일한 화음 악기인 ‘생황’의 아름다운 선율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생황의 항해’에서는 조선 말 명맥을 잇지 못하고 악기 제작과 연주법 등의 전승이 끊긴 생황을 발전시켜 재조명받게 한 한국 대표 생황 연주자 ‘김효영’이 무대에 올라 천상의 소리를 관객에게 선물한다. 또한 첼로 연주자 강찬욱, 피아노 연주자 조영훈이 함께 무대에 올라 양악기와 생황의 협주를 통해 풍성하고 다채로운 하모니를 선보인다.
작곡가로도 활동 중인 ‘김효영’의 자작곡 ‘고즈-넋’과 신라 시대의 대표적인 향가 ‘제망매가’, ‘찬기파랑가’ 등 다양한 곡을 연주하고 악기에 대한 설명과 곡해설을 곁들여 감상의 이해를 돕는다.
재단 관계자는“생황은 평소에 접하기 힘들어 대중에게 다소 생경한 악기이지만 성스럽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신비한 국악기이다.”라며 "본 공연을 통해 덥고 습한 날씨,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와 예술을 만끽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본 공연을 포함한 여주세종문화재단의 공연, 교육 등 문화프로그램의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 (http://www.yjcf.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