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년여간 만반의 준비를 해놓고도 선보이지 못했던 이천도자기축제가 오랜 기다림 속에 최종 점검 등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다음 달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대단원의 서막을 알린다.
올해로 36회째를 맞는 9월 2일부터 10월 3일까지 이천도자예술마을 예스파크에서 주말과 공휴일 14일 동안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축제 개막식은 9월 2일 금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행사장 내 대공연장에서 2시간 동안 총 3부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다. 1부에서는 이천거북놀이보존회의 ‘이천풍물놀이’와 좋은친구들의 ‘수묵화 미디어 대북’ 및 ‘현대화고’ 식전 공연이 펼쳐지고 2부에서 세대별 도예인들의 개막 선언, 김경희 이천시장 환영사, 참석하는 내외빈들의 축사 순으로 공식행사가 진행된다. 마지막 순서로 댄스팀 더탑&오리엔탈히어로스, 가수 오유란과 이무진 밴드가 무대에 올라 화려한 축하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축제 기간 동안 예스파크 마을을 5개로 순회하며 축제 장소를 바꾸어 펼쳐지는 제36회 이천도자기축제는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도자기와 사찰음식 특별展’부터 도자체험 및 시연, 도자기 판매 및 전시, 공연, 이벤트, 먹거리 등의 부대행사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이천시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단된 지 3년 만에 개최하는 대규모 축제인 만큼 방역과 행사 준비 모두에 철저를 기해 국내 대표 축제의 위상을 지키며 도자의 고향인 이천에 지속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