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진행하는 시공사들은 지난 집중호우 침수로 피해를 입은 주택 집수리 후원했다. (사진=수원시청)>
수원특례시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진행하는 10개 시공사가 “침수 피해 가구 집수리에 사용해 달라”며 수원시에 후원금 7,000만 원을 기부했다.
현장소장이 6명이 8월 31일 수원시청을 방문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에 참여한 업체는 현대건설·SK에코플랜트·GS건설·쌍용건설·남광토건 등이다.
시는 집수리봉사단체와 협력해 폭우로 침수 피해를 본 가구의 도배·장판 시공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8월 8~11일 집중호우로 수원시 500여 가구가 침수 피해를 봤다.
이에 시는 침수 피해 가구의 집수리를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집수리봉사단체에 협조를 요청했고, 8월 19일 고색동 A연립주택 반지하 가구에서 집수리 작업을 시작했다. 물에 젖은 벽지와 장판을 걷어내고, 곰팡이를 긁어내고, 실내를 완전히 건조한 후 도배·장판 시공을 한다.
10개 봉사단체가 집수리 봉사에 참여했고, 지금까지 75가구의 집수리를 완료했다. 오는 9월 8일까지 183가구의 집수리를 마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10개 시공사의 후원이 침수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나눔을 실천해주신 시공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신속하게 집수리를 완료해 모든 피해 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