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3회 임시회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황대호의원이 김동연도지사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3)은 지난 21일 열린 제363회 임시회 본회의 도정질의를 통해 김동연 지사의 경기남부국제신공항 추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이끌어냈다.
경기남부국제신공항은 김동연 지사가 도지사 출마 당시 주요 공약이었으며, 당선 후 공론화 의제 1호로 선정됐다.
이날 황 의원은 도정질의에서 경기남부에 국제신공항 신설의 필요성에 대해 강하게 주장했다.
황 의원은 “경기도의회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왕복 2시 30분, 안성은 4시간 10분 이상 소요 된다”면서 “경기남부권 760만 명의 도민들의 교통복지를 위해 국제공항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경우 2025년, 2030년에 포화상태에 이르게 된다는 점도 언급했다. 또한 런던과 오사카의 경우 인구가 275만 명 정도지만 공항이 3개인 점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동연 지사는 “경기남부권 국제공항 신설은 지사 출마 공약이었다”면서 국제공항 신설에 대한 의지를 재차 내비쳤다.
또한 반도체 클러스터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 등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국제공항 신설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반도체의 경우 수출의 98%를 항공화물로 한다”면서 “경기 남부 주민의 교통복지 뿐 아니라 산업적인 측면, 공항주변에 국제자유도시 조성 등 남부지역의 발전과 성장에 지속 가능한 대안이 될 수도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수원 군공항 이전 논란과 관련해서는 “군공항 이전 문제로 접근하기보다는 국제공항 설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며 “도민들께 의견을 물어 유치경쟁까지 갔으면 좋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끝으로 황대호 수석은 “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국토부와 국방부가 협의를 마치고 실시계획 반영을 추진 중이다‘면서 ”경기도에서 적극적인 대응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수원시가 실시한 경기남부 국제공항 항공수요 분석 용역보고서에 의하면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 신설시 2059년까지 1,227만명이 이용하고, 이용편익은 943억원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