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보자 제공)
하남시를 지역구로 둔 전 도의원이 면허가 취소됐음에도 무면허 운전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이에 대한 경찰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큰 파문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내용은 지역주민의 차량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찍히면서 알려졌다.
제보자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경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일명 윤창호법)’위반으로 면허가 취소된 것으로 알려져 있음에도 A씨는 1년 넘게 수시로 운전하다가 최근 한주민의 블랙박스에 촬영돼 이를 토대로 지난 10월 4일경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민신문고’에 신고 됐으며, 현재 하남경찰서에 이첩돼 수사중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도의원씩이나 지냈고 시장 후보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지낸 공인이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것도 모자라 무면허 운전을 했다는 것 자체가 코미디”라고 한목소리를 내면서 “타의 모범을 보여야 함에도 죄의 뉘우침 없이 불법을 자행하고 다닌다고 하니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사건을 조사 중인 하남경찰서는 “사건이 접수된 것은 맞지만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설명은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취재진이 사실확인을 위해 A씨와 연락을 취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아 반론을 듣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