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청소년재단(이사장 박승원) 광명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최근 광명 세모자 사건과 이태원 참사로 인해 심리적 외상을 겪은 청소년, 보호자, 교사 등 시민을 위한 심리지원 특별상담실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심리지원 특별상담실은 이번 사건·참사로 가족·지인을 상실했거나 충격적인 사건에 노출된 경우 또는 언론매체 등 간접 경험으로 인해 발생한 심리적 외상(트라우마)을 치유하고 회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심리적 외상은 개인별 시기와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회복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증상이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심리지원 특별상담실에서는 지난 광명 세모자 사건과 관련하여 심리적 외상을 호소하는 청소년과 교사를 대상으로 대면상담을 진행하고, 해당 학교에 찾아가 교사의 심리회복을 위한 안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번 이태원 참사 관련 직·간접적 영향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청소년과 보호자를 위해 1388청소년지원단과 전문상담 인력풀을 가동하여 직접 피해자, 현장 목격자, 인근 방문자 등 피해 상황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긴급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참사 관련 트라우마를 인지하고 예방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홍보물을 제작하여 배포하고 있다.
광명시청소년재단 이사장인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세모자 사건과 이태원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분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심리지원 특별상담실을 운영해 광명시 청소년들과 교사, 보호자 분들의 심리회복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참사를 목격하거나 친구·지인의 상실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 보호자, 교사는 광명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02-809-2000)로 문의하면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전화, 모바일, 온라인 등을 통한 청소년상담 1388에서도 24시간 상담 지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