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가한 관계자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호겸 의원(국민의힘, 수원5)이 좌장을 맡은「경기도청 구청사 활용 방안 토론회」가 11월 2일(목)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2경기도정책토론대축제’ 일환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청 광교 이전 후 구청사의 상황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활용 방안을 논의할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기획되었다.
주제발표를 맡은 정수진 수원시정연구원 연구기획실 실장은 “경기도청은 1967년 서울에서 수원으로 이전한 후 55년 만에 광교로 이전하게 되면서 지역상권 안정화를 위해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이 입주 및 사회혁신복합도시를 추진하려 했으나 구청사 활용 방안이 나오지 않으면서 주변 상권의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을 위한 예산 확보 및 공간프로그램 개발로 공간을 비어있지 않게 하고 상권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가 적극적인 예산지원과 구체적인 관리·운영방안을 구체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이혜련 국민의힘 팔달 당협위원장은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주변 상권 침체로 주변 주민의 상실감이 크다”고 언급하며 “협의체를 구성하여 구청사 활용 방안에 대해 수원시민들의 의견을 여러 차례 나눠 완성도를 높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장금식 수원팔달연합회 회장은 “현재 도청 이전에 상권 침체로 상인들은 피해를 받고 있으며, 공동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우선적인 유동성 확보를 위해 한시적이라도 입주할 수 있는 기관들을 우선 입주하는 방안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이원섭 지역주민대표는 “도청 이전 후 급속한 슬럼화로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있으며 교통 노선 부족으로 구도심의 불균형 발전이 발생했다”고 말하며, “특히 경기도청 부지가 화성행궁·수원성 문화유적의 범위라서 복원 및 관리 계획이 수립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수원시 일부 부서가 들어가거나 강연회 개최 등 도청 이전 사무실을 활용하고, 도청 오거리 교통광장 조성으로 교통체증과 불법주차 해결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류순열 경기도 소통협치국 사회적경제과 팀장은 “도청 건물 자체가 경기도의 역사이므로 외형을 보존하고 내형을 개축하는 사회복합단지조성 계획을 추진 중이다”고 언급하며 “구청사를 도민들에게 개방하여 주기적인 주민 행사 개최로 도심 활성화를 도모하고 앞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여 종합계획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좌장을 맡은 김호겸 위원은 “경기도청 구청사의 현재 상황과 그에 따른 효과적인 활용방안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는데, 경기도에서는 이러한 의견들이 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하며 토론회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