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수원시 관계자 (사진=수원시)>
수원시가 ‘2022년 제23회 한국 FM대상’에 ‘디자인중점지원제도 수립 및 운영’을 응모해 도시디자인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3일 서울대호암교수회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한국 FM(퍼실리티 매니지먼트)학회가 주최하는 ‘한국 FM대상’은 퍼실리티 매니지먼트(Facility Management)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영성과를 높이고 있는 개인이나 기업(단체)을 발굴해 시상하는 것이다.
수원시는 디자인 수준 향상을 위해 우수한 정책·제도를 수립하고, 전문가를 중심으로 운영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원시가 응모한 ‘디자인중점지원제도 수립 및 운영’은 ‘디자인중점지원제도’를 수립해 디자인 전문 공무원(도시디자인단)이 수원시 주요 사업의 디자인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건축, 공간 조성, 개발·재생, 시설 인프라 구축사업 등이다. 디자인 전문직 공무원이 ▲기획·설계·공사·관리 등 행정 전 과정에 대한 디자인 ▲사업 부서와 협의해 중점지원제도 운용 과정 설정·진행 ▲디자인 용역·예산 수립(디자인 구상, 기본·실시 설계 등) 등을 지원한다.
디자인중점지원제도 신청 사업은 2021년 10건(5건 완료)이었고, 올해는 현재까지 10건(2건 완료)이다.
▲수원시 홍재복지타운 건립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 사업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공간 ▲권선구청 통합민원실 조성사업 등의 디자인을 지원했다. 지난 10월 25일 개장한 영흥숲공원에 조성된 방문자센터·전시온실·체육관·주차장 등 건축물과 휴게공간·안내 사인 등 시설물 디자인에도 도시디자인단이 참여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디자인중점지원제도를 시행하는 수원시 도시디자인단은 디자인 분야별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돼 있다”며 “도시 공간에서 이뤄지는 공공사업에 대한 디자인 수준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에서 추진하는 주요 사업에 대해 기획 단계부터 설계·공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직접적으로 디자인을 지원해 디자인 수준을 대폭 높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