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SI(경찰과학수사대) 요원이 현장에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27일 오전 10시 30분께 경기 하남시 학암동 소재 교회 신축 현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1명이 부상했다.
이날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을 위한 형틀(폼) 설치 작업 중 인부가 발을 헛디뎌 5미터 아래 1층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작업근로자 1명이 다쳐 119소방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관계자는 “오전 작업 전 안전교육을 충분히 했는데도 잠시 방심한 것이 사고의 원이 됐다”고 주장하고 “날이 좀 풀린 뒤 공사를 하고 싶지만, 교회 입주일이 정해져 있어 기일 조정이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현장소장으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다시는 작은 안전사고도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동절기 공사 안전 지도가 진행 중인데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사고조사를 철저히 해서 재발하지 않도록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겠다”면서 “부상자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