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평화 예술의전당 예상도 사진= 평택시청>
평택은 물론 수도권 남부의 문화수준을 끌어올릴 ‘평화 예술의 전당’ 건립이 시작됐다.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8일 평화 예술의 전당 기공식을 고덕동 건립부지(고덕국제화계획지구 중앙공원 내)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평화 예술의 전당은 부지 2만㎡에 건축연면적 2만4,817㎡로 조성되며, 지하1층‧지상4층의 규모로 건립된다. 건물 내에는 1,315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323석 규모의 소공연장이 조성되며, 공연장 내에 첨단 장비를 투입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공연장 이외에도 전시시설 및 편의시설을 마련하는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시민 눈높이에 맞게 펼쳐질 수 있도록 조성된다.
평화 예술의 전당이 준공되면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평택에서는 서부‧남부‧북부 등 3개의 문화예술회관이 운영되고 있지만, 작은 규모와 장비의 노후화 문제로 공연장으로서의 한계를 지적받아 왔다.
반면 평화 예술의 전당은 대규모 공연장으로, 세계적인 뮤지컬 등 대중성 있고 수준 높은 문화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평택은 물론, 인근 천안‧화성‧오산‧안성까지도 평화 예술의 전당의 주요 수요권이 될 전망이다.
기공식에서 정장선 시장은 “평화 예술의 전당은 평택의 랜드마크이자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문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멋진 건물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지역 문화의 품격을 높이는 다양한 콘텐츠를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첫 삽을 뜨는 것을 시작으로 준공 시까지 안전한 시공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화 예술의 전당 조성 사업은 국비 750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156억원이 투입되며, 2025년 9월 준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