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하남문화재단 하남역사박물관은 오는 11월 24일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아랑홀에서 ‘교산 신도시의 개발과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하남역사박물관이 주최하고 한국대중고고학회·문화유산국제협력연구회가 주관한다. 한국대중고고학회는 고고학의 사회적 기여를 통한 대중의 인식 제고를 표방하며, 문화유산국제협력연구회는 문화유산의 가치 있는 활용을 기반으로 국제적 교류를 지향하는 학술 단체이다. 각 기관의 특색을 배경으로 학술대회 연구 결과의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학술대회 진행은 정요근 서울대학교 교수의 ‘하남 교산의 천년 역사유적과 신도시의 역사적 장소성 보전’이라는 주제의 기조발표로 시작한다. 이후 교산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한 지역사적 의미 조명, 조화로운 활용 방안의 제시 등을 주제로 한 총 7개의 발표가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종합토론을 통해 더욱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발표의 세부적인 내용은 다양한 학문적 기반에 근거하여 구성하였다. 미술사학적 관점에서 ‘고려 전기 철불의 유행과 하남 하사창동 철불의 의미’를 논하고, ‘기록을 통해 본 교산 신도시의 지역사적 위치’를 통해 고문헌 속 교산을 살펴본다. ‘교산 신도시 및 문화유산의 활용 연구’, ‘신도시 조성과 박물관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포괄적인 인문학적 관점에서 방향성을 제시한다. 또한 교산지역 내의 고고학적 성과와 개발 이전 교산의 기록을 민속학적 관점에서 연구한 발표를 마련하였다.
마지막으로 김경택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학계 전문가, 사업 시행자 등 각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총체적인 토론을 통해 교산신도시에 대한 발전 방향과 문화유산의 효율적 보존과 활용 방안 수립을 중점적으로 논의하여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