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양기념관은 몽양 여운형 선생이 도쿄에서 우리 독립의 당위성을 주장했던 도쿄제국호텔 연설(1919.11.27.)을 기념하여 오는 24일 ‘제15회 몽양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몽양 여운형 선생은 신한청년당을 조직하여 파리강화회의에 독립청원서를 제출하였으며,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당시 외무부 차장으로 참여했다. 또한 일제의 심장부인 도쿄에서 우리 독립의 당위성을 주장하였으며,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극동피압박민종대회에 참석하여 독립 의지를 알리는 등 외교를 통해 우리를 지지하고 지원해 줄수 있는 국가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독립의 길을 찾고자 했던 독립운동가였다.
이러한 여운형 선생을 정신을 본받기 위해 몽양기념관이 주관하고 (사)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몽양 여운형의 국제적 활동과 아카이브’를 주제로 몽양의 국제활동의 발자취를 찾아보고 그 자료를 발굴, 탐색해 보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한국근현대사와 독립운동사 연구자들에게 해외 자료 연구·수집과 새로운 아카이브 연구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아울러 세계를 무대로 독립과 통일운동을 펼쳤던 몽양 여운형의 국제적 감각과 성과, 정신과 활동은 오늘날 우리가 깊이 되새기고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덕현 몽양기념관 관장은 ‘이번 몽양학술심포지엄은 민족적·사회적 역할에 주목한 선각자 몽양의 사상과 국제적 활동을 현대에 전파하고, 인터넷에 기반하여 관련 자료를 발굴·수집·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몽양기념관의 전문성과 정체성을 정립하고 근현대사 연구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양평 시민들과 전문 연구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