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곡동 보행친화 공간 조성 사업 주민 설명회 모습. (사진=남양주시청)>
남양주시는 지난 27일 금곡동 수어통역센터에서 주민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곡동 보행 친화 공간 조성(일방통행) 사업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금곡동 보행 친화 공간 조성 사업은 현재 2차선 양방향 도로인 금곡로를 1차선 일방통행으로 변경하면서 인도 폭을 최대 7m까지 넓혀 주민들의 보행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약 800m 구간의 전신주·통신주 등 선로를 지중화하는 공사도 포함된다.
2018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이번 사업은 일방통행 시행 시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해져 금곡로 일대 상권이 더욱 침체될 것이라는 우려 등으로 그간 더디게 진행돼 오다가 민선 8기에 들어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공사 시행에 따른 주민 불편 최소화와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약속하며 지난해 10월 금곡로의 일방통행이 최종 결정됐다.
이번 주민 설명회는 주민들에게 구간별 공사 일정과 버스 노선 변경 사항 등을 안내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주민들은 △버스 정류장 임시 대기소 설치 △금곡로의 장기 주차 방지 방안 검토 △사유지를 포함한 공사 건의 △금곡로 주변 교통 체계 추가 개선 등을 요구했다.
시는 이번 주민 설명회에서 다양하게 제시된 주민 의견에 대해 관련 부서와의 협의를 거쳐 가능한 사항은 반영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공사 진행 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한편, 금곡동 보행 친화 공간 조성 공사는 오는 2월 27일 착공돼 7월 준공을 목표로 5개월여간 진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