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만에 모인 튀르키예 재난성금 및 구호물품. (사진=박현진 시민기자)>
경기 하남시 봉사 단체인 “글로벌프렌드인하남(Global Friend in Hanam)“과 38명의 회원은 13일 한채당에서 긴급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운영위원회는 지난 6일 규모 7.8의 강진으로 역대급 재난을 현실로 맞이한 튀르키예 국민들을 위해 성금 및 구호품을 모아 전달하기로 했다. 결정 후 불과 5시간 만에 성금 1,500만 원과 의류, 방한복, 위생복, 여성용 생리대, 이불 등 3천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모집해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 전달했다.
<재난성금 및 긴급물품을 전달하는 글로벌프렌즈인하남과 이현재 하남시장, 하남시의회 강성삼 의장. (사진=박현진 기자)>
이날 전달식에는 이현재 시장, 하남시의회 강성삼 의장, 회원 38명 등 5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 시장은 계층과 정파를 망라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처하고자 결성된 ‘글로벌프렌드인하남’ 재난성금 및 물품 모아 전달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하셨다”며 시민과 함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강 의장은 "평균연령이 40.6세로서 젊고 발전 가능성 높은 하남시에서 시민들이 하나 돼 구호에 동참한 것만으로도 평화의 메시지"라며 "앞으로도 기후 위기 등 국제적 현안에 대해 함께 행동할 것"을 밝혔다.
글로벌프렌드인하남 국승현 회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면서 주말을 끼고도 불과 사흘 만에 목표 이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선도적으로 봉사할 수 있는 단체로 이끌어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