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청 전경. (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는 올해 와부도서관 3층 청소년열람실에 디지털 창작 공간인 메이커스페이스를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창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공유형 창작·협업 공간인 메이커스페이스를 도입해 시민들에게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디지털 협업 공간을 제공하고, 시민들이 교류·공유하는 공간으로서 지역 복합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 열람실 리모델링을 비롯한 내부 공사를 완료하고 7월부터 8월까지 메이커 장비를 구축해 9월경 시범 운영에 나설 예정이며, 초·중·고등학생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누구에게나 열린 공유 공간으로 메이커스페이스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3D 프린터, 레이저 커팅기 등 전문 장비를 활용한 메이커 입문 교육과 창작 활동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메이커 활동의 저변을 확대하고, VR/AR, 드론, 로봇, 코딩 등 4차 산업 체험 프로그램으로 미래 사회와 디지털 노마드 환경에 대비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습득과 체험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와부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 내 메이커스페이스는 흘러가는 트렌드가 아니라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남양주시 도서관의 메이커스페이스 조성으로 메이커 활동에 대한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주민에 대한 도서관 서비스가 확대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본격적인 시설 공사에 앞서 메이커스페이스 조성과 관련된 이용자 수요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용자들의 의견을 참고해 메이커스페이스 조성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