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영상. (편집=송세용 기자)>
<이충우 여주시장. (사진=송세용 기자)>
‘행복 농촌 도시 희망 여주’ 캐치프레이즈로 10여 년간 준비해 당선된 이충우 여주시장의 지난 6개월의 여정과 2023년의 희망찬 비전과 역점 시책 등을 들어 본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2023년 인터뷰를 통해 “새해 시정 주요 목표는 여주시 성장통을 치유하며 ‘농촌 도시 100년’의 초석을 다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여주시는 농촌 신도시로 급격하게 발전하는 과정에서 지역별 불균형과 농촌 도시 정체성 정립 등의 과제를 안고 있다. 이를 위해 도시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시장은 “사람으로 비유하면 여주시는 청소년기처럼 급성장해 성장통을 안고 있다. 성장통을 치유한다는 것은 시민의 삶이 문화적으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농촌 도시로 가꿔 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시정 목표를 확고히 했다.
Q1. 취임 직후 시민들과 소통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가진 뒤 신년을 맞아 두 번째로 간담회를 가졌는데 주민의 반응은?
<계묘년 새해 시민과의 대화. (사진=여주시)>
취임 인사를 시민들께 드렸을 때 여주의 문제점을 말씀드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시민께 말했다.
현안 사항으로 내려오던 여주시청사 신축 문제와 축산분뇨처리장 문제를 말씀드렸고 여주시의 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여러 건의 사항을 받았다.
지난 경험을 토대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은 신속하게 결정하고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사유를 설명해드렸다.
이런 문제점과 해결방안제시, 시민들의 건의 사항을 듣고 이행하는 모습을 통해서 우리 시민들의 긍정적인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Q2. 여주시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2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1등급을 수상했는데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
<2022 부패방지교육. (사진=여주시)>
시민을 위한 공무원이 아닌 공무원을 위한 행정을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취임하면서 공무원들에게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지 않고는 여주시가 발전할 수 없다고 이야기를 했었고 제가 먼저 앞장서서 행동으로 실천했다.
여주발전에 대해 공무원들이 희망을 품고 새로운 시장에 대해 많은 이해를 해주었다. 또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
부끄러웠던 지난 행정을 버리고 새롭고 다각적인 행정으로 우리 여주시민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행정을 처리하는 모습으로 변화했다. 시민들께서도 이런 모습을 통해 공무원들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다.
민원 응대 관련해서 청렴도라든가 행동으로 그리고 민원 해소 계획을 잘 이용해서 22년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우리 여주시 공무원들이 여주시민을 위해 일한다는 모습을 보여주시고 변화를 위해 노력해주신 공무원들에게 노고를 위로하며 감사드린다.
지속적인 청렴한 행정을 통해 상위 평가를 유지하도록 노력하며 여주시민을 잘 모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3. 농업 도시 여주.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대책은.
여주시는 농업도시이다. 농촌인구가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실질적인 농업인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그에 대한 방안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해서 농사를 짓고 대응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외국에서 많이 들어오지 못했고 또 외국인 근로자의 숫자가 부족해서 급여에 따라서 타지역으로 가버리는 경우가 있어서 영농에서 많은 문제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함께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있고 시 내부에서는 외국과 MOU 체결도 맺었다.
또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도 배정받아서 농촌인력난 해소에 힘쓰고 있다. 아직 부족하지만 외국인 근로자를 더 영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Q4. 최근까지 이천 화장장 관련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여주시장의 수장으로서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갈 것인가.
<이천시립화장장 조감도. (사진=이천시)>
혐오시설로 인식하고 있는 화장장 문제를 이천시가 여주시와 구체적인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여주시 경계 지역 역에 설치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도의적으로 안 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화장장 관련 문제는 서로 상생 방안을 협의하고 충분한 토론을 거쳐서 합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김경희 이천시장님이 여러 가지 검토과정에서 이천시와 우리 여주시 시민들 간 협의와 대화가 없다는 것을 아시고 대화의 창구를 만들어주셨고 저와 이천시장님, 김선교, 송석준 국회의원님을 만나서 대화를 나누며 일단 양측의 문제점이 어떤 점인지 이천의 자리 선정 이유와 여주시의 입장을 충분히 대화를 통해 나눠보자고 해서 각 시의 대표가 이야기를 나눴다.
여러 가지 문제를 서로 제기하면서 앞으로 계속 합의가 될 때까지 소통이 충분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천시에서도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천시와 저희의 방향이 다르지만, 합의점이 도출될 때까지 서로 대화를 나눌 것이고 합의가 잘 이루어져서 이천시민이나 여주시민 모두가 이해할 방안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Q5. 지난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용수공급 문제로 여주시가 크게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sk 하이닉스와 상생 협약을 맺으면서 여주시로서는 바라던 성과를 얻었는데 어떤 원칙을 갖고 접근했나.
<이충우 시장이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송세용 기자)>
여주시는 40여 년간 맑은 한강 물을 지키기 위한 경쟁과 규제 속에서 지역경제 보탬이 되는 사업을 할 수 없었다.
그런데 최근 인근 지역 도시는 남한강 물을 이용해 지방세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을 보고, 중앙부처와 sk 하이닉스, 경기도에 여주지역 발전을 위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 증가를 기대하며 상생 방향을 요구했다. 우리 여주시가 더 나은 발전을 이룰 것이기에 상생 방향을 협의했던 부분이다.
중앙 정부와 sk 하이닉스 측에서 저희가 요구하는 사항을 일부 들어주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Q6. 여주시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을 변경해 2025년부터 재정비한다고 하셨는데 이에 대해 한 말씀 한다면.
다른 큰 도시들은 하수 처리율이 98~99%로 하수 처리율이 높지만, 여주시는 하수 처리율이 63~64%로 매우 낮다.
앞서 말씀드렸듯 한강 규제를 많이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하수 관련 예산에 매우 인색했었다. 이런 문제점을 이번 SK 관련 협상에서 지적했고 정부 부처 환경부에서 지원받아서 금년도부터는 하수 관련 예산에 많은 투입이 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부족했던 하수처리 인입에 관한 문제해결을 앞당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문제는 하수처리 구역이다. 기존건축물 위주로 부여지점이 되어있는데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건물을 짓는 사람 스스로가 정화조 시설을 만들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환경부에서 기본계획에 반영하여 요구하면 하수처리구역 문제를 반영해주겠다고 해서 이 문제도 용역발주를 한 상태이다.
빠르게 용역을 완료해서 금년도 전반기 내에는 하수처리 구역도 포함하고 국비를 많이 받아서 하수 처리율을 향상해 시민들이 생활하시는데 작은 불편함도 없도록 노력하겠다.
Q7. 여주시민께 신뢰받고 공감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하셨는데 이에 대해 한 말씀 한다면.
<이충우 시장이 시정계획을 말하고 있다. (사진=송세용 기자)>
10여 년간 여주시장을 준비해 왔다. 어떻게 하면 여주시를 발전시키고 시민들을 행복하게 해 드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고민을 참 많이 했다.
지난 6개월 동안 그런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공약에 담아서 실천 계획을 세웠고 또 여주가 가지고 있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큰 노력을 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응원이 저의 발판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올해부터 계획한 일들이 차질 없이 계획기간 내에 완료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는 말씀드린다.
금년도에는 우리 시민들이 활동하며 지내시는데 불편함 없이 지역경제 보탬이 되는 정책을 많이 펼쳐서 코로나로 인해 어렵고 위축되었던 시민들의 생활에 활력이 넘치도록 해야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고 여주시 인구 증가를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계획할 예정이다.
Q8. 끝으로 여주시에 출입하는 언론의 장단점을 평가해 주시며 언론에 당부하실 말씀 있다면.
언론인분들이 여주시의 일들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여주 행정에 대해 궁금함이 없도록 시민에게 정보를 전달해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일방적인 언론인 입장의 기사는 지양해주시고 사실에 입각한 기사를 써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시정에 대해 궁금한 내용이 있으시면 제가 답변드릴 수 있는 부분이니 물어봐 주시고 사실적인 내용을 기사에 실어 주십사 하는 당부드린다.
언론의 주된 사명은 공명정대함에 있다. 독자들의 바램은 한발 빠른 사실에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 언론인들이 이점을 명확히 알고 정론직필을 행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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