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하남비상행동이 27일 월요일 아침부터 하남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윤지 시민 )>
기후 위기 하남비상행동은 환경정화 운동 월요일 캠페인 등 62번째 캠페인을 미사역 광장에서 27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후 위기 하남비상행동은 2021년 9월 6일부터 현지까지 16개월 동안 매주 월요일 탄소배출로 이상기후에 시달리는 지구의 기온상승을 저지하기 위한 캠페인을 62회 실시해왔다.
이번 캠페인은 하남시민 민원 해소를 위해 미사역 주변에 담배꽁초를 줍고 담배꽁초 주머니를 제작해 나눠줬다. 이어 일주일에 하루 고기 없는 월요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환경운동을 실천하고 있는 것을 장려하는 캠페인도 병행했다.
비상행동 관계자는 “축산업에서 나오는 탄소가 대중교통 전체에서 나오는 탄소보다 더 많아 일주일에 하루 고기를 먹지 않는 것으로도 많은 탄소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며 “고기 없는 월요일을 정해 실천하고 이를 수치화하려고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기 없는 월요일은 집단급식에서도 진행하고 있으며, 하남시청 및 어린이집 등 단체 급식처에서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회원은 “절체절명의 기후 위기 시대에 하남시의 모든 형태의 리더십에 기후 위기 대응의 실천적 의제가 더해질 수 있도록 하며, 주민으로부터 시작하고 변화하는 기후민주주의와 기후 위기 약자를 돌보는 기후정의를 실현하여 하남시가 기후 위기 대응 제일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 아래 하남시의 단체와 시민들이 적극적인 실천 행동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남시의 재생에너지를 확대 보급을 위한 햇빛발전소 설치와 에너지 녹색 전환을 위한 홍보와 실천을 하고 있으며, 기후위기대응 시민인식확산을 위한 교육과 캠페인, 정책토론회와 포럼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탄소 흡수 나무 심기와, 쓰담 걷기 등 직접적인 실천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일주일에 하루 1년간 채식하면 30년생 소나무 15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어 매주 월요일 하루 채식으로 식목일을 경험해 볼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