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기자회견에서 난방비 폭탄에 대응해 24억여 원을 추경했다고 밝힌 이현재 하남시장. (사진=동부권취재본부)>
<하남시청 출입기자들이 이현재 하남시장의 발표를 듣고 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하남시는 난방비 폭탄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들에게 ‘긴급난방비’로 24억여 원을 편성해 가구당 월 20만 원씩 일괄 지급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일 ‘하남형 긴급난방비’ 지원방침을 밝히고, 3월중에 신속 집행하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특히, 하남시의 긴급난방비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외에도 전국 최초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시거나 부상을 입은 4,000여 가구의 국가유공자에게 보훈과 예우 차원에서 긴급난방비를 지원하게 됐다.
이번 긴급 난방비 지원은 6.25 참전유공자, 월남 참전유공자 등 국가유공자 상당수에 호응이 있었다. 대부분의 국가유공자는 80세 이상의 고령으로 예우를 하고자 해도 시간이 얼마 남지 않는 상황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지원이 됐다.
또 주거·난방비 폭등과 교통비 등 고물가에 힘겨운 청년을 포함시켜 독립해서 사는 젊은 무주택자를 위한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을 400여 가구가 받게 되었다.
이 시장은 “신속한 난방비 집행을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해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한 데 이어, 24억여 원의 예비비를 긴급 투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