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영상. (편집=송세용 기자)>
<전진선 양평군수가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중이다. (사진=송세용 기자)>
“사람과 자연, 행복한 양평”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지난 8개월 간 군정운영을 했던 전진선 양평군수를 만나 그간 소회와 진행 중인 공약,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본다.
전 군수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생활밀착형행정에 역점을 두고 복지와 생활현장 불편해소를 위해 즉시 해결하여 군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하며 “군민들과의 소통에서 의견을 수렴하고 존중하며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Q. 취임 후 9개월이 지났다. 민선 8기 핵심공약과 관련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군정 목표는.
<인터뷰에서 공약 등을 설명하고 있는 전진선 양평군수. (사진=송세용 기자)>
먼저 군정에 대해서 말씀 드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겠다. 지난해 7월 1일 취임하면서 핵심공약들을 말씀드렸는데 첫 번째는 생활 행정이다.
생활 행정은 우리 양평군의 각종 민원을 즉시 해결하고 복지와 생활현장의 불편 해소를 우선시 하는 행정으로 군민들이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그런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면장들에게 생활불편해소 사업을 할 수 있는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래서 ‘우리 공무원들이 잘 움직이는 구나’라는 생각을 갖도록 해 군민의 대한 자부심을 높일 것이다.
양평은 곧 관광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업무를 추진하고 있으며 체육관광, 문화관광, 농업관광 등 여러 가지를 관광과 연계해 천혜의 관광자원인 세미원을 국가 정원화 지정시켜 관광 인프라를 확대 하려한다.
근대 문화유산인 구둔역을 개발해서 근대문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래서 서부-중부-동부로 이어지는 관광벨트를 구성해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문화, 종교, 자연, 농업관광 등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중에 있다.
지역균형발전으로 양평이 수도권 및 서울의 접근도에 따른 지역 간의 편차가 있다.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지역인 청운면, 단월면, 양동면 이 세 개면에 대해 지역 발전을 시켜서 많은 사람들이 살 수 있고 거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
Q. 관광산업이 주가 되려면 도로시설이 좋아야 하는데 주말 도로정체 등이 문제가 있다. 이런 교통망에 대해 고민하는 부분이 있는가.
<양평군은 지난 2021년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추진 성명서를 기재부에 제출했다. (사진=양평군)>
양평군은 6번국도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서울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도로가 굉장히 불편하다. 2년 전에 서울과 양평 간 고속도로가 건설되는 것이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어 현재 노선을 정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고속도로를 조기 착공해서 보다 빠르게 양평에 서울과 수도권 주민들이 쉽게 올 수 있고 또 우리 군민들도 서울에 다다를 수 있도록 하는 고속도로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양평군은 두물머리IC가 만들어져 있다. 두물머리IC는 양수리와 연결 돼 있는데 세미원과 두물머리에 오는 관광객들이 이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서울로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축이 만들어 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고속도로를 만드는데 중점을 둬야한다고 생각한다.
다음은 철도교통이 있다. 철도 교통은 KTX가 양평에 정차하고 가끔 새마을호나 무궁화호가 양평에 정차하기 때문에 그 철도를 이용해서 수도권 전철이 지평역까지 오고 있는데 수도권 전철을 이용한 교통 환경을 개선해서 양평이 교통으로 부터는 자유롭고 쉽게 이용 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Q3. 강원도나 설악산은 케이블 카 사업이 막 활성화 되고 있는데 양평군에서는 고민되고 있는 지역이 있는가.
전임 군수들도 용문산에 케이블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용문산인 가섭봉으로 케이블이 올라가는 것은 용문사를 통과해야하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이다.
그러나 옆쪽에 장군봉으로 가는 것은 검토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그런 부분을 가지고 용문산 내에 용문사로부터 용문산을 올라가는 그런 케이블카 사업을 생각하고 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한강에 있는 대하섬과 거북섬에 들어가는 방법은 크게 세가지로 보고 있다.
배를 타고 들어가거나 아니면 출렁다리를 구축해서 통과하거나 아니면 케이블카를 만들어서 들어가야 하는데 현재 방법을 고민 중에 있고 법적인 문제라 던지 제도적인 문제를 검토해서 추진하려고 한다.
우리 지역 내에도 한곳이나 두 곳에 케이블카에 대한 고민하고 있다.
Q. 경찰공무원 출신으로서 경찰서장 경력을 갖고 있다. 양평군에는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인력이 부족한 현상이 있는데 군수로서 어떻게 보는가.
지자체장이 지역의 치한을 위해 경찰서에 협력하는 일은 당연하다. 7년 전 경찰서장으로 있던 당시 경찰인력이 260명 정도였는데 지금은 300명 정도로 인력 충원이 되었다고 한다.
그 인력들로 충분히 효율적인 활용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경찰서장과 협조해서 업무분담을 잘하면 양평의 치안이 잘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역 행정에 대한 업무를 하면서 경찰과 협조할 문제들이 방범활동이나 교통문제 등의 부분에 대해서 행정에서 부담해야할 부분들이 많이 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 협조를 하면 충분히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전문가들이 요구하는 예산의 문제라 던지 어떤 문제들이 있다면 충분히 의견을 전달하면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면 양평군 치안을 잘 해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Q. 응급의료 취‧약자들을 위한 종합병원 설립을 추진 중으로 알고 있다. 응급실시설개선 방안과 시설설립계획이 어느 정도 시점에 가능한가.
군에는 양평병원이라는 민간병원이 있지만 응급시설이 열악하기 때문에 교통부에서 만들어놓은 교통 재활병원에 응급실이 있어야 한다는 군민들의 요구가 상당히 많았다.
교통 재활병원의 소관부처는 교통부이기 때문에 교통부 장관을 만나서 이 병원에 응급실 설립을 원하는 군민들의 요구가 굉장히 많다.
또 진료과목을 늘렸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다는 것을 전달했다. 그러나 이 병원이 만들어질 때 자체적으로 재활병원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는 그런 곳과는 거리가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래서 법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이런 법적인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다시 드렸고 지역구 국회의원이신 김선교 국회의원님이 현재 국토부 소관 상임위원회에 계셔서 지금 법적인 문제를 같이 협의해 법안 개정을 검토하는 단계에 있다.
법안 검토라 던지 교통부의 전향적인 조치가 있으면 진료과목을 늘리거나 응급실화 시키는데 도움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
시기적으로 언제쯤이냐 라기 보다는 과정을 조금 더 추진하고 있고 경기도에서 북부지역에 경기도 의료원을 만드는 공모사업이 있다. 여러 가지 애로를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
Q. 두물머리 세미원을 국가정원으로 추진 예정이라고 하셨는데, 현재 계획과 어느 시점에 가능한가.
<세미원 일심로. (사진=양평군)>
현재 국내 국가정원이 순천만, 태화강 정원 두 군데가 있다. 주무부서인 산림청에서 국가정원이 중부지역에 하나 더 있어야 하지 않느냐라는 얘기가 나왔다.
국가정원 자격요건은 지방정원으로 지정된 후 3년 이상 실적이 있어야 된다고 하는데 마침 우리 군에 세미원이 2019년에 지방정원으로 지정 되서 3년이 넘어간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잘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면적에 대한 기준이 있어 그런 면적 규정을 맞춰서 추진을 하려고 한다.
지금 단계에서는 정원 운영에 대한 부분에 대해 접점을 둬야하고 만들어질 때 지역 주민의 호응이 어느 정도인지 등 이런 부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있다. 그래서 지역 주민을 포함한 추진단을 결성해 세미원을 국가정원으로 하는데 노력하려고 한다.
이것이 국가사업이기 때문에 우리 지역 국회의원하고 해서 호흡을 맞춰보고 있다.
Q. 양평군의 현재 공무원과 미래의 공무원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면 어떤 것이 있는가.
<양평군청 전경. (사진=송세용 기자)>
현재 공무원들은 열심히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원 약 997명 구성비를 보면 10년이 안 되는 공무원이 55%정도 된다. 그중 5년이 안된 공무원 35%정도 된다.
그 정도의 짧은 경험으로도 잘 해주고 있다. 거기에는 경험이 많은 팀장, 국장들이 함께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누구나 마찬가지 인데, ‘군수가 어떻게 할 것이다’
이런 소통이 중요하다. 군수의 방향성, 정책 방향 등 그런 것을 소통을 통해 처리하기 때문에 속도를 내서 갈 수 있었던 것이고 6급 공무원은 별도로 리더십 관련해 토론도 하고 군정에 대한 공감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험이 적은 공무원들은 공부도 많이 해야 되며 어떤 행정에 대한 어떤 노하우나 이런 것들도 익혀야 한다.
또 서로 정보를 공유해야 된다고 생각 한다. 군수가 알아야 민원 대응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우리 공무원들이 이제 일하는 체계를 보고도 많이 해주고 그 다음 ‘의사 결정 과정을 좀 더 신속하게 하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
Q. 양평군 출입언론에 대한 평가와 지자체들의 홍보비에 대한 지출규정이 없어 생기는 문제에 대한 생각은.
출입기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 군정을 홍보하고 군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신다면 제가 최대한 협조하면서 업무를 하려고 한다.
군 의회 의장을 하면서 조례를 살펴보면 언론에 대한 관련 조례는 지원 육성에 관한 조례로 되어있다.
언론이 성장하는데 지원하는 개념으로 조례에 있지만 그럼에도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늘 챙길 것이다.
그런 부분은 군민들과 독자 분들의 뜻에 어긋남이 없도록 판단할 것이고, 우리 지차체 입장에서는 많은 분들이 홍보해주면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군정을 홍보를 하는 권리와 기회를 드리는 것이 저희의 일이다
언론에 정보는 현장에 있다. 출입언론인 분들께서 보도 자료에 의존하기보다는 독자들의 원하는 정확한 정보를 통해 한발 빠른 뉴스를 보도해주길 바란다.
Q. 양평군민에게 전하는 메시지.
<양평군청 앞에 흐르는 남한강. (사진=송세용 기자)>
그동안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한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군민 여러분들이 많은 성원과 지원을 해주면 좋겠다는 말씀드린다.
여러분을 찾아뵙고 여러분들의 의견을 존중해서 정책에 반영하는 일들을 게을리 하지 않도록 하겠다. 우리 양평은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고 천혜의 자원이 많이 만들어진 곳이다.
지금까지 말씀드렸던 것처럼 관광이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지금까지 해왔던 친환경 농업을 계승하고 다양한 관광을 만들어 우리 군민들이 조금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군민 여러분께서 저를 항상 응원에 주시는 것에 감사드리지만 더 많은 응원과 지도편달을 부탁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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