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청 전경. (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는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복지 향상을 위해 올해 상반기부터 차별화된 정책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어린이집, 학부모, 교사 등 보육 구성원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수집해 온 의견들을 정책에 반영해 ▲영유아 발달 지원 사업(The 자람) ▲플레이 도슨트 사업 ▲장난감도서관 확충 사업 등 ‘남양주형 보육 정책’을 사업화할 방침이다.
먼저, 다양한 양육 환경의 변화로 증가한 영유아의 발달 지연을 조기에 진단해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영유아 발달 지원 사업(The 자람)’을 기획하고, 지역 영유아의 성장 유형을 관찰·분석하며 지역 특성화 서비스로 연계할 계획이다.
‘영유아 발달 지원 사업(The 자람)’은 출생과 함께 코로나19를 경험한 남양주시 내 만 3세(2019년생) 모든 유아를 대상으로 전문 기관 발달 검사를 실시해 성장 정보를 부모, 교사 등 보호자에게 공유하고, 검사 결과를 빅데이터로 구축해 유형별 맞춤 학습법을 놀이형 콘텐츠로 매칭·지원하는 데이터 기반의 영유아 표준 발달 지원 사업이다.
또한, 시는 어린이집 현장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남양주시만의 역사·문화 등 풍부한 인프라 자원을 영유아 체험 학습으로 연계하는 ‘플레이 도슨트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전담 해설사를 특별히 영유아 학부모로 선정·양성해 체계적인 학습 콘텐츠를 마련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으로 어린이집, 학부모, 영유아의 지역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높일 전망이다.
이외에도 영유아기에 다양한 놀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장난감도서관 확충 사업’을 연중 추진한다. 장난감도서관은 현재 거점형으로 진접읍, 별내동, 호평동, 다산동 4개 지역에 지점을 두고 있으며, 시는 화도읍, 와부읍 등 주요 지역에 장난감도서관을 추가로 설치해 권역별로 고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위탁 운영 중인 장난감도서관은 아이들의 발달 과정에 맞는 영역별 크고 작은 놀잇감을 경제적 부담 없이 수시로 대여해 이용할 수 있는 양육 지원 서비스 시설로, 최근에는 ▲고쳐 쓰기(장난감병원) ▲나눠 쓰기(기부) ▲새로 쓰기(업사이클링) 기능을 새로 추가해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보육 현장에 계시는 시민시장님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아이와 부모, 보육 교직원 모두가 행복한 남양주시를 만들어 가겠다.”라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변화하는 보육 여건과 상황,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시로 점검하며 체감도 높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