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미사강변도시에서 진행된 현장설명회 모습이 담긴 영상 화면. (사진=하남시)>
하남시가 ‘공직자 댄스 챌린지’ 등 MZ세대 눈높이 맞춤 영상 콘텐츠를 세로형 ‘쇼츠’(짧은 영상) 형태로 제작, 전월 대비 유튜브 조회 수 증가율 304%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시민 반응을 얻고 있다.
영상 콘텐츠 제작 방식 변화는 하남시 전체 인구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청년세대의 눈높이에 맞는 홍보 콘텐츠 제작을 통해 시정 관심도를 높여야 한다는 이현재 시장의 시정 운영 방침에 따른 것으로, 하남시는 공직자 SNS 서포터즈 활동과 유튜브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시민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시민 참여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1일 하남시에 따르면 하남시 유튜브 채널 영상 조회수 3월 기준 약 3만 1천 900회로 2월 기록한 7천 900회 대비 30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같은 기간 구독자 수 역시 전월(4천200명) 대비 600명 오른 4천 800명으로 14% 늘었다.
이 같은 극적인 변화는 유튜브 시정자 조회 수의 80% 이상이 쇼츠에서 발생한다는 전문기업의 분석 자료를 반영해 모바일에 특화된 세로형 쇼츠 영상을 제작하는데 주력했기에 가능했다.
글로벌 크리에이터 전문기업인 콜랩아시아가 지난 2월 발표한 시청자 데이터 분석 자료를 보면 유튜브 시청의 84%가 모바일에서 일어났다. 또 시청자 뷰의 88.2%가 쇼츠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측정됐다.
하남시는 이를 반영해 공직자 댄스 챌린지, 하남시 캐릭터인 하남이·방울이 프리허그 번개 이벤트 영상 등을 쇼츠 영상으로 제작해 이 기간 쇼츠 영상 조회수 총 1만회를 넘겼다.
<영상콘텐츠 제작 담당 공무원이 '토카토카 댄스'를 추고 있다. (사진=하남시)>
특히 공직자 댄스 챌린지의 경우 영상콘텐츠 제작 담당 공무원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애니매이션 댄스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인 ‘토카토카 댄스’를 직접 선보이면서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아울러 이현재 시장이 직접 민원현장으로 출동해 망월천 랜드마크화 재정비 추진에 대한 사업 현황을 설명하는 모습을 비롯해 무인민원발급기 위치정보, 사회보장급여 신속 지급 안내 등 시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를 MZ세대의 눈높이에 맞게 유튜브 영상 및 인스타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미있게 풀어낸 점도 시민들의 관심도를 높이게 된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남시는 오는 22일 출범하는 ‘공직자 SNS서포터즈’의 SNS 콘텐츠 참여 활동 등을 통해 기존 틀에서 벗어난 참신한 시정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 이달 말 시민참여 유튜브 라이브 방송인 ‘하남시그널’을 정규 편성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시정 참여를 유도하는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시민참여를 더욱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이현재 시장은 “청년세대의 시정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홍보 콘텐츠 제작에 힘을 쏟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재치로 시민들이 관심을 갖는 발전적인 시정 홍보 전략을 펼쳐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직자 댄스 챌린지 등 이현재 하남시장 현장설명회 등 하남시 영상은 하남시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