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FC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여주시)>
연고지 여주시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2023 K4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여주FC(대표 우성일, 단장 김영기, 감독 심봉섭)가 브레이크 없는 쾌속 질주로 3연승을 기록하면서 리그 순위 1위로 등극, 여주 축구 역사에 새로운 족적을 남겼다.
여주FC는 지난 19일 대전으로 원정을 떠나 K1리그에 속한 대전하나시티즌 2군(B)팀과 격돌, 전반 종료 직전에 1골을 내주었지만 후반전에 소나기 같은 3골을 몰아넣으면서 3대1 대승을 거두며 3연승을 기록했다.
여주FC는 이날 경기에서 19번 정충근(FW) 선수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양쪽 날개에 11번 한창구(FW) 선수와 33번 이상진(FW) 선수를 기용하는 3-4-3 포메이션으로 빠른 공격 전술을 구사했다.
전반전에 1골을 내준 상황에서 교체선수 없이 후반전에 돌입한 여주FC는 후반 시작 5분 페널티킥 박스 왼쪽에서 한창구(11/FW) 선수가 올려준 볼을 정충근(19/FW) 선수가 받아 동점골을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원점을 돌렸다.
동점골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 여주FC는 후반 9분 이상진(33/FW) 선수가 골문을 향해 찬 볼이 대전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자, 질주하던 정충근(19/FW) 선수가 가볍게 차 넣어 역전골을 성공시키면서 주도권을 잡고, 쐐기골을 향한 쾌속 질주를 시작했다.
쐐기골은 후반 39분, 대전의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유청인(8/MF) 선수가 25m 거리에서 골문을 향해 높게 찬 볼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승리의 여신이 여주FC로 찾아 왔고, 3대1 역전 드라마를 썼다.
이로써 여주FC는 2023 K4리그에서 3경기 모두 승리하면서 승점 9점(득점7, 실점3)으로 리그 1위에 등극했고, 유청인(8/MF) 선수와 정충근(19/FW) 선수는 각 3골로 개인 득점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여주FC 다음경기는 오는 25일 오후 3시 여주종합운동장에서 올 시즌 신생팀 고양해피니스와 격돌한 후, 29일 오후 4시엔 여주종합운동장에서 K2리그에 속해 있는 김포FC와 2023 FA컵 3라운드 진출권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치고, 4월 1일엔 전주시민축구단과 원정경기를 펼친다.